투자일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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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하락장에 깨달은 것들(초심, 욕심, 투기, 현금보유 실패)
[목차] ● [2020년 7월 ~ 2021년 3월] - 욕심이 자라난다! ● 수익률 쫓아 종목선정 변화 ● 최근 하락장에 들려오는 곡소리 ● 이번 투자에 아쉬운 점● [2020년 7월 ~ 2021년 3월] - 욕심이 자라난다!코로나 폭락 후 2020년 3월부터 V자반등을 시작했다.나는 뒤늦게 8월 불장에 뛰어들었다.내가 뛰어든 이후로도 약 7개월간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뭘 사도 올랐다.내가 주식을 잘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내가 고른 종목이 최고 같았다.미국주식은 무조건 오른다는 낙관에 취했다.잠깐의 조정따윈 무섭지 않았다. 조정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다시 오르는 상황이 반복됐다. 무조건 추매의 기회였다. '이러다 금방 부자되겠다. 어디로 이사가지? 차는 뭘 타지?주식 너무 쉽다,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구나..
2021.03.06 -
이항(eHang) 투자복기/이항전량매도/이항 투자일기/eHang/이항/2항/2hang/드론/UAM/Kensho/인공지능
2021년 2월 17일 21:05경 이항(eHang)((EH) 전량 매도했습니다. 매도 이유는 '앞으로 꾸준히 모아가고 싶은 기업인가?'에 대해 '땡!'했기 때문입니다. 손절 이유 = 매수할 조건에 맞지 않아서. 투자할 당시 매수 조건 : 투자의 목적은 무엇인가? = 돈 벌기 위해 / 장기적인 상승 목적 여유자금인가? = O 투자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 서울에 좋은 입지로 이사가기 좋은 타이밍이 오기 까지 (사용기한이 있는돈인가?) = 사용기한 X 하락을 버틸 수 있는가? = 버틸수 있다. / 기업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장기투자 가능한 돈인가?) = O 하락시 추가매수 자금을 남겨두었나? = O 투자시기는 적절한가?(싼 가격인가?) = O (평단가 50달러 초반) 최소 5년~10년 보유할 수 있는 종..
2021.02.18 -
리플 XRP 투자 복기(저렴할 땐 저렴한 줄 모르고)(2019. 12. 28.~ 2020. 1. 4.)
[2019년 12월 28일] 현재 xrp 219원 붙어서 꼼작을 안한다. H채널에서 소개된 차트분석에 보면 xrp상승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 그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어슴새벽에서도 터널의 끝에 거의 다 온것같다고 한다. 팬돌이 채널에서도 비트코인 상승 초기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하락은 잠잠해지는 듯 하다. 끝까지 밀어붙이고 숨을 죽이고 있는 느낌이다. "한밤중 한바탕 대 학살이 있었고, 공포가 휩쓸고 간 자리에 모두가 지쳐있다.. 더이상의 학살이 있을지 없을지 숨죽이고 있는 사이 시간은 흐르고 있다. 시간은 어쨋든 흘러 동틀 기미가 살짝 보이는 새벽이 되었다." (그때의 심정을 묘사한건데 정말 오글거리네요;; 죄송합니다..) [2019년 12월 29일] Xrp 222원 장모님..
2021.02.16 -
[빚투 일기] 지옥의 투자, 코인투자일기, 자금돌려막기, 비밀투자, 거짓의 연속, 고통.
지난 2019. 12. 26. 01:58 작성한 투자일기입니다. 그대로 복붙했고, 글 중간에 이해를 돕기위해 삽입과 수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무리한 빚투의 실화입니다. 빚투의 고통을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레버리지는 신중하고 현명하게,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일기 본문] 결론: 무리한 투자를 했다. 그 끝은 좋지 않았다. 무리한 투자는 절대 하면 안된다. 나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그 대가를 치루는 중이다. H채널, 크립토토마토에서 항상 하는 말이지만, 투자는 반드시 여윳돈으로만 하라고 한다. 원칙은 누구나 세워놓지만 그것을 지키기는 굉장히 힘든 것 같다. 월가에서 장기간 살아남은 사람이 그만큼 적은 이유는 이것이겠지.. 그래도 손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뼈에 세긴 교훈이 있다. 반복된 실수는 절..
2021.02.07 -
장모님 돈 2,000만원 말아먹은 썰(빚투, 나쁜 투자의 예)
제목: 장모님 돈 2,000만원과 멘탈을 함께 말아먹은 이야기.(Feat. 잘못된 투자의 예. 지옥의 레이스) [사건의 발단] 장모님 돈으로 지옥의 투자를 시작하기 몇달 전, 나는 운좋게 XRP코인 매수 타이밍을 맞추고 자산이 약 2배 상승한 적이 있었다. 이런 초심자의 행운이 지옥투자의 시작이었다. ---------------------------------------------------------------------------------- 와이프(당시 여자친구)에게 자산이 2배 상승한 소식을 알렸다. 나란 놈 : 자기야, 나 코인이라는걸 하는데 이거봐. 대박이야. 내가 리플 XRP를 330원대에 300만원어치 샀는데 지금 거의 2배 뛰었어. 이게 리플 XRP라는 코인인데, 국제송금에 쓰일거래. 기..
2021.02.04 -
와이프에게 코밍아웃 했습니다. (몰래한 투자, 몰래 대출)
*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함부로 따라하시면 거지될 수 있습니다. 투자에 신중하세요. ※ 와이프에게 코밍아웃(코인+커밍아웃) 한 썰 풀겠습니다. 독백 형식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어제 2021. 2. 2.은 우리 부부가 사귄지 1800일 되는 날이었다. '결혼하고 무슨 1800일을 챙기냐' 하겠지만 며칠 전부터 와이프님의 심기가 심히 불편하셔서 스윗한 남편으로 빙의해 1800일을 준비하게 되었다. 나는 백화점에 들러 작은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우리는 무려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 넘는 BBQ를 주문해 저녁만찬을 즐겼다. 예전에 선물 받았던 화이트와인과 곁들여 우리만의 파티를 즐겼다. BBQ황금올리브 치킨은 존맛탱이었고 화이트화인도 맛있었다.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와이프의 기분이 좋아보였다. 이 타이밍을..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