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 09:27ㆍ일상 이야기/맛집 소개
63빌딩 레스토랑
63빌딩 프로포즈 레스토랑
63빌딩 이벤트 레스토랑
63빌딩 기념일 레스토랑
여의도 한강뷰 레스토랑
기념일, 이벤트, 프로포즈에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처음엔 63빌딩 레스토랑이란게 식상한가 싶어서 꺼려지기도 했지만,
클래식은 클래식, 레전드는 레전드였다!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다!
방문일시: 21.6.12.(토) 오후 07:00경
자가용을 이용했다.
63빌딩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건물 입구가 공항 느낌이 났다.
(공항 그립다. . )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한 후,
약 150m 걸어서 이동하여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야 레스토랑에 갈 수 있다.
1층에 도착!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 엘리베이터를 찾아 모험을 떠나자.
(폼잡으려 왔는데 길 못찾아서 모양 빠지지 말자)
화살표 방향대로 진행한다.
쭉 진행한다.
앞으로 진행한다.
화살표를 따라 진행한다.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59층에 위치해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엘리베이터는 굉장히 빠르게 올라갔다.
중간에 반드시 침을 삼켜야한다.
버텨보려다 귀 터지는 줄 알았다.
엘리베이터 내리면 보랏빛 led조명이 보인다.
뭔가 어드밴처에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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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면 직원분들이 체온측정 및 예약확인을 도와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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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트에 따라 예약된 테이블까지 걸어가면 된다.
앞에 보이는 중앙 데스크는 계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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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테이블은 1번 방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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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과 2번 두 갈래길로 나뉘어진다.
각각 뷰가 다를 것이다. 어느 쪽 뷰가 더 좋은지는 2번을 안가봐서 모르겠다.
1번(우리가 예약한 테이블) 진행방향
2번 구역 진행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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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안쪽으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1번 방향이 뷰가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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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2번 방향을 자세히 보면,
서로 마주보며 식사하는 구조이다.
뷰를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한다.
칸막이도 좀 촌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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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1번방향 구역은 정면에 한강뷰가 바로 보이는 구조였다.
정면으로 한강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다.
1번 구역으로 쭉 들어가면
본격적인(?) 레스토랑 입구가 보인다.
LED 조명이 멋지다.
예약된 지정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우리 테이블에 앉아 내부 사진을 찍었다.
저쪽에 앉아있는 커플이 보인다.
왠지 저쪽 한강뷰는 더 탁트이고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였다)
하지만 우리쪽 뷰도 상당히 좋다.
포스팅 하면서 사진을 보니 기분이 다시 좋아진다.
현장에서 좋고, 사진 볼때 두번 좋다.
메뉴판은 태블릿pc로 되어있다.
이런 메뉴판을 사용하는 식당을 참 좋아한다.
식전빵이 나왔다.
평범해 보이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고소하고 담백해..!!)
천천히 끝까지 다 먹었다.
와이프랑 나 둘다 맛있다며 입을 모았다.
뷰가 감격적이다.
지불할 음식값이 저렴하다 느껴질 정도다.
첫번째 코스요리 등장.
아뮤즈 부쉬라고 한다.
김? 연기가 모락모락 난다.
향은 충격적이었다.
향 피웠을때 연기냄새?가 났다.
(고급 음식의 심오한 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편)
특별히 맛있었다는 기억은 없다.
나의 두번째 코스요리.
위에 검정색 알이 보인다.
철갑상어 알이라고 한다. (캐비어 맞지?)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소라가 쫄깃하고 맛있었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눈이 즐겁다.
기부니가 좋다.
음식은 평타만 쳐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와이프의 두번째 코스요리.
전복 요리.
이것도 맛있었지만,
전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에 비해
나의 코스요리 '소라'가 더 맛있었다.
와이프의 세번째 코스요리.
컬리플라워 스프.
맛은 그닥 기억이.. 안난다.
크게 맛있진 않았던 것 같다.
나의 세번째 코스요리.
오늘의 스프.
호박스프 였는데 아주 존맛탱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직원이 치우지 못하게 했다.
두고두고 냅두고 마지막 음식 나올때까지 냅뒀던 것 같다.
먹어본 호박스프 중 가장 맛있었다.
한강의 매력.
시간대별 각각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밝을땐 밝은대로 예쁘고,
어둑할땐 어둑한대로 예쁘다.
음식을 코박고 먹다보면
어느순간 경치가 변해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시간대별로 달라진 경치를 찍게된다.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자동차들이 빼곡하다.
주차장은 만차인데도 주차하려고 줄을 길게 늘어서있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면 왠지 상류층이 된듯한 착각이 든다. 건방진 생각을 하게된다.
나의 네번째 코스요리 메로구이.
메로구이는 정말 맛있다.
생선구이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메로구이를 정말 좋아한다.
(일년에 한번 먹어볼까 말까한 고급 요리다.)
.
메로구이를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와이프의 네번째 코스요리.
가리비 관자, 새우
말해 뭐하겠는가. 맛있다.
다만, 생각보다는 질겼다.
쫄깃한 만큼 칼질하는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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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의 메로구이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지금 보니 이때쯤 경치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당시 시각 6.12. 오후 8:23)
초록빛이 도는 청남방 색깔같다.
왜 여기서 프로포즈를 많이 하는지 알 것 같다.
프로포즈 성공확률 Up!! Up!!!
와이프의 다섯번째 코스요리 샤베트.
금가루가 얹어져있다.
맛은 낫 밷이었던 것 같다.
무난히 맛있달까?
.
지금 기억에 와이프, 나 1인당 1개씩 나왔다.
나의 코스메뉴에는 포함되지 않은 메뉴인데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신 것 같다.
이런 레스토랑에서 이런 것도 서비스해주는게 신기하다.
드디어 메인요리 스테이크.
요리와 야경이 함께 나오도록 한컷.
당연히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어찌보면 당연히 맛있어야한다.
.
한가지 디테일을 덧붙이자면,
와이프 스테이크는 레드와인 소스가 추가된 좀 더 비싼 코스요리였는데 내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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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스요리가 2만원 저렴했지만
내 요리가 요리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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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스프vs베이컨플라워스프),
(소라vs전복), (메로구이vs가리비 관자), 스테이크vs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
빨간색 글씨 = 나의 코스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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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싸다고 꼭 더 맛있는 음식은 아닌 것 같다.
해가 완전히 졌다.
지금부터가 진정한 야경의 시작이다.
야경이 넘나 멋진 것이다.
(당시 시각 6.12. 오후08:45)
한강 야경은 끝판왕이다.
나의 특선 디저트.
방심하고 먹었다가 깜짝 놀랐다.
안에 보이는 초록색은 민트맛이었다.
(민트맛 있다고 알려주지..ㅠ)
평소 민트맛을 선호하진 않는다.
갑자기 민트맛에 놀라긴 했지만
먹다보니 적응이 됐고 꽤 괜찮았다.
와이프의 디저트.
왜 나는 내 코스요리가 더 맛있지?
디저트도 뭔가 내 요리가 더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차, 커피로 코스요리가 끝났다.
나는 허브차, 와이프는 아아를 마셨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아아가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싶다고 다시 생각날만큼 맛있었다.
토탈 261,000원 결제했다.
국민카드 현장결제로 10%할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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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예약은 5% 할인이었는데,
현장에서 국민카드로 결제하는게 더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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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약할 당시 국민카드 10% 할인이라는 안내를 어디서도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네이버에서 예약했으면 속은 느낌이 났을 것 같다.
할인정보가 쉽게 보이도록 했으면 좋겠다.
.
예약 전에 반드시 할인정보 문의하길 바란다.
퇴장하면서 마지막 한컷!
< 총평 >
아주 아주 만족!!
만족감 100%!!
(특히 가격대비 만족감 최고!!)
.
방문 전 63빌딩 레스토랑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너무나 유명하고 누구나 아는 곳이라서 꺼려졌다.
식상하거나 고인물 같은 이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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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레전드는 레전드다.'
'클래식은 클래식이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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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프로포즈, 기념일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선뜻 추천할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 예약 팁 >
나는 방문 당일 오전에 예약했다.
매장에 전화해서 직접 예약했다.
이전에 계획했던 예약이 틀어져서 급하게 예약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그것도 황금 시간대에.
.
알아봤던 대부분의 유명 레스토랑은 예약하기가 어려웠다. 1~2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 같았다. 예약 부분에 있어서 당일 예약이 됐던 것 상당한 메리트였다고 생각한다.
홈페이지 다시 들어가보니 임시 휴업이라고 한다.
참고하길 바란다.
- 끄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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