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 14:23ㆍ투자일기
어제 있던 리플XRP 펌핑으로 돈을 좀 벌었다.
크게 욕심부리지는 않았다. 갖고있던 물량을 고점에서 일부 매도했다.
이번 펌핑으로 총 평가금액이 약 +50%정도 된 것 같다.
최근 XRP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나에게 가장 좋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가 최고의 부업이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든다.
얼마 전 리플이 SEC로부터 증권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리플 XRP에겐 대단한 악재였다.
가격은 200원까지 떨어졌다.
나는 205원 근처에서 줍줍했다.
(공포에 샀다)
나는 공포에 살 자신이 있었다.
리플 XRP에게 이런 악재는 한두번 있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그렇듯 다시 회복했다.
망하지 않을 걸 알기에 줍줍했다.
저점에 잘 매수했기에 마음이 편했다.
그리곤 일요일 ~ 월요일 사이에 일이 터졌다.
GME 펌핑운동과 유사하게 텔레그램에서 XRP펌핑운동일 일어났다.
아니, 사실은 펌핑운동으로 올라간게 아니라
펌핑운동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기대감에 오른게 맞는 것 같다.
어쨋든, 나는 530원 언저리부터 조금씩 매도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무섭게 올라갔다.
잠시 눈을 뗐다가 보면 50원 100원씩 올라가 있었다.
평단가가 250~270원인 나에겐 엄청난 상승률이었다.
이번엔 1,000원도 돌파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GME 펌핑이 대단했던 탓에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래서 아주 조금씩 서서히 매도했다.
너무 빨리 매도하면 나중에 팔 수 있는 물량이 없어지게 된다.
리플XRP 75% : 현금비중 25%를 유지하며 수량을 매도했다.
리플XRP가 200원정도 할때는
리플XRP 30% : 현금비중 70%를 맞추어 매수했다.
리플XRP의 펌핑이 시작되자 현금비중은 쪼그라들었고
리플XRP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 비중을 천천히 75:25정도로 맞춰가며 매도했다.
지금 지나서 보면 800원을 돌파했을 때 모든 물량을 매도하고
지금 가격이 떨어졌을 때 다시 줍줍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나중에 리플XRP가 전고점을 뚫을 때
나는 손가락만 빨고 있을 것이다.
나는 XRP가 언젠가는 전고점(5,000원)을 뚫을거라 믿기 때문에
상승장에 물량을 잘 지키는 자세를 유지해야 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대량매도 할까말까 고민할때마다
'어슴새벽(=제일 존경하는 암호화폐 유튜버)'이라면 이 상황에서 매도할까?
를 생각해본다. 어제도 그 생각으로 참았다.
만약에 언젠가 리플XRP가 전고점을 뚫고 'To the Moon'할때
어색새벽은 상당한 물량을 들고 있을 것 같다.
그때가서 또다시 후회하는 사람이 되긴 싫다.
'아.. 그때 팔지 말걸, 그냥 들고만 있으면 돈 버는건데,
투자의 대가들이 샀으면 수면제 먹고 자라고 했는데..'
라는 큰 후회가 나에겐 더 괴로울 것 같다.
이번 적당한 수익으로 만족한다.
내 물량은 내 손을 떠나지 않았다.
물량을 들고있으면 가격 상승은 언제든지 다시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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