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기념일 레스토랑 아키라백 후기(이벤트, 프로포즈 레스토랑 추천)

2021. 3. 15. 21:0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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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어제 서울 종로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 '아키라백' 일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저희 부부가 만난지 5년째 되는 날이었거든요!!

너무 오랜만에 가는 고급 식당이라 포스팅하려고 각오하고 갔어요ㅋㅋ
식당 리뷰는 처음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슴다!!🙆‍♂️

차타고 간거라 외관은 볼시간이 없어서 집에 갈때 잠시 내려서 따로 찍었어요.
일요일 오후 5시 30분(첫타임)에 예약하고 갔는데 차 안막혔고 주차장 차막힘 없어서 편했어요.
주차장 램프도 넓어서 편했어요.
주차장엔 고급차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중고 모닝타고 당당히 입장했습니다!🚙

지하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어요
엘리베이터만 봐도 고급지죠?
로비부터 고급지고 깔끔한 느낌 물씬 납니다~!
로비에서 향기가 나서 너무 좋았어요!

층별 안내가 있습니다.
모르겠으면 로비 직원한테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저희가 예약한 식당은 12층 아키라백!
11층 '유유안'도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미슐랭가이드 1스타 식당이래요.
저는 아키라백도 미슐랭 1스타인줄 알고 갔는데 알아보니 아키라백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12층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보이는 정면입니다.

오른쪽으로 돌면 카운터? 안내데스크?
저기서 직원이 예약을 확인해줍니다.
그리고 다른 직원 한명이 예약된 테이블 혹은 룸으로 저희를 안내해줍니다.
저희는 2~4인실 룸으로 예약했어요.
1년에 한번 올까말까 날잡고 온거라 이왕 오는거 특별히 룸으로 준비했어요ㅋㅋ 룸비는 4만원!
7인룸은 7만원이래요.

안내데스크에서 바라본 식당 내부 모습.
사진찍은 곳은 윗층이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12층 층고가 엄청 높아서 두개 층으로 나눴나봐요. 천장으로는 해빛이 들어옵니다.

윗층에서 내려다본 아랫층 사진.
저희가 거의 첫 손님이라 한산하네요^^
식사하고 나올때 보니까 꽉찼더라구요.
꼭 룸이 아니라 일반 테이블도 예약 받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룸까지 안내받았어요.
첫 느낌은 호텔방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호텔방 처음 들어가면 특유의 깔끔하고 나무로 된 인테리어 느낌 있잖아요? 호텔느낌 물씬!
온도, 습도 딱 좋아요. 와이셔츠 한장 입고 있었는데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편안해요!

다각도로 찍어봤어요.
와이프가 넘 좋다고해서 둘다 기분이 업됐어요^^
이용시간은 기본 2시간인데 룸은 더 있어도 괜찮답니다.👌

룸 모서리 한켠에는 옷장어 따로 준비돼있습니다.

이렇게 옷을 따로 걸어놓을 수 있어요.
고급져서 좋으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뭐먹을지 미리 정해놓고 간거라 메뉴 고민은 안했어요. 날잡고 온거라 젤 비싼 디너세트로 골랐어요! 1인당 17.5만원입니다.💸💸💸
밑에 보이는 칵테일이나 피자 같은건 패스했습니다.
미네랄워터나 음료수는 과감히 패스!
과일주스 1.2만원, 미네랄워터 1.8만원이에요ㅋㅋㅋ
일반 물로 선택하면 무료에요^^

 

첫번째 요리 해산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문어, 관자, 새우, 이꾸라(연어알)에 와사비소스를 곁들였어요. 개인적으로 참 맛있었어요!
와사비를 평소 좋아하고, 해산물이 신선해요!ㅋㅋ
식감과 신선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두번째 요리가 나왔습니다.
'쉐프추천 오늘의 생선회'입니다.
돔, 광어, 방어, 아까미(참치등살), 청어알, 토사즈쥬레, 가다랑어라고 합니다!
한국말 썼음 좋겠는데 일식집이라 그냥 이해했습니다ㅋㅋㅋ
이게 뭐에요? 꼬치꼬치 물어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세번째 요리 '해산물 맑은 국'이 나왔어요!
전복, 랍스터, 장어가 들어있어요.
장어는 정말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았고,
전복은 평소 먹던거와 달리 특별한 향이 났어요.
깊은 풍미랄까, 고소함이 남달랐어요.
랍스터가 제일 맛있었어요!
쫄깃한 식감과 국물이 벤 짭짤함과 고소함!
국물이 엄청 맛있어요. 해장되는 느낌이랄까?ㅋㅋ 어른이나 젊은 사람이나 맛있어할 것 같아요.
이거 먹을때 슬슬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 일반 코스에 비해 양이 많아요.

이집 생선들 특징: 한없이 부드럽다. 이빨 없어도 될듯.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한우 채끝 등심 숯불 구이와
은대구 미소 구이입니다!

고기는 진짜ㅋㅋ 못이겨요.
일식집인데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는거 실화냐?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해도 되겠어요ㅋㅋ
미디움웰던으로 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날 먹은 음식중에 최고에요ㅋㅋ
적당한 소금과 옆에 할라피뇨 소스..!
할라피뇨 소금에 약간 절인 맛이에요. 맛있어요.
다른 음식도 맛있지만 저는 고기파라서💁‍♂️

얘도 메인요리지만 메인요리 치고는 조금 심심했어요. 저는 워낙 씹히는 식감과 짭짤함을 좋아해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어요.
부드럽긴 한없이 부드러워요!!
생선들이 워낙 부드러워서 어르신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개인 취향으로는 맛집 고등어구이가 있다면 고등어구이 먹을듯!

이 음식은 '청어소바'인데 가장 별로, 워스트(worst)였어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동남아 풀맛이 나서 별로였어요. 잔치국수 국물이 그리워지더라구요.
청어도 달짝지근하고 제로콜라 끝맛에 느껴지는 느끼한 느낌이고.. 하여튼 별로였어요.
유일하게 남겼습니다.

'제철 3종 초밥' 맛있게 잘 먹었어요!
광어, 참치뱃살, 줄무늬 정갱이입니다.
호불호 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생선이 아주 살살 녹습니다.
맛있는 초밥이고 생선도 아주 신선했어요.
그런데 굳이 강남에 있는 '갓덴스시'랑 비교하자면 갓덴스시가 더 맛있긴 한 것 같아요.

대망의 디저트!
(왼쪽)망고소르베 맛있습니다.
분명 맛있는데 어디서 먹어본 맛입니다.
맛있는 망고 아이스크림 맛입니다.

(오른쪽)유자치즈케이크 쏘쏘입니다.
와이프는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
첨 먹어보는 맛이라며, 맛보다는 식감이 좋답니다.

이긴 '쁘띠뽀'라고 합니다.
서비스로 주셨어요.
(왼쪽)초콜렛맛은 다크초코 느낌에 엄청 맛있거나 하진 않고 먹어본 맛입니다.
(오른쪽)'진저휘낭시에'라고 합니다.
계피향, 초코, 카라멜 맛이 납니다. 낫밷!

이렇게 모든 식사가 끝이 났습니다.
거의 뷔페에 온 느낌이었어요.
와이프는 배불러서 멀미가 난다네요ㅋ.ㅋ

총 39만원이 나왔습니다!
1인당 식사 17.5만원 + 룸차지 4만원입니다.

계산하기 전 화장실 다녀왔는데 화장실에서 살고싶었어요. 호텔 스위트룸 화장실 같아요.

좋은델 안가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가본 음식점 화장실 중에선 제일 깨끗하고 럭셔리했습니다!

럭셔리 호우~! 대리석

당연히 일회용 종이티슈일줄 알았는데,
손수건 같은 것이!!ㅋㅋ
저는 이런거 처음봐서 감동받았습니다.

저희는 룸에서 식사했지만 이런 라운지?에서 식사 할 수도 있습니다. 룸 문열고 나오면 바로 저렇게 요리하고 계십니다.

레스토랑 바입니다. 각종 술이 보이네요.

식사하고 나오니 테이블이 가득 찼습니다!
아랫층 테이블입니다.

나오면서 로비가 예뻐서 사진 한장!

*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와이프랑 만난지 5주년 기념으로 레스토랑 왔는데, 기념일이나 이벤트로 고민하시는 분 계실까봐 포스팅해봅니다.
저는 식당 알아보는게 제일 힘들더라구요ㅠ.ㅠ
프로포즈 할때도 적당한 레스토랑을 못구해서 망한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룸 있는 레스토랑 찾는게 왜그렇게 어렵던지ㅠ.ㅠ
코로나 시국이라 조심스러운데, 좋은 레스토랑은 다 개방형이더라구요. 이벤트나 프로포즈, 조용한 곳이 좋은 분, 프라이빗 룸 좋아하시면 추천드려요!

* 룸 밖에 분위기는 클럽같습니다.
쿵짝쿵짝 비트가 강렬합니다.
흡사 클럽같아요. 근데 룸 문닫으면 조용합니다.
이성을 꼬실 때 분위기로는 굿굿입니다!
저희 와이프도 진작에 이런데 안알아봤냐면서 너무 좋아했어요.

* 룸이라 좋았던 점
시끄럽지않다.
눈치보지 않고 사진 맘대로 찍을 수 있다.
음식 질문 원없이 할 수 있다.
편한 자세로 앉아 밥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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